박물관을 통해 마드리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작품 5점

Joaquín Sorolla의 이 작품에서는 바닷소리가 들리고 바다 냄새가 납니다. 정확히는 Cabañal 해변가입니다. 발렌시아 출신의 화가가 자신의 야외 작업실로 만들어 버린 장소이죠. 1909년 여름에 그려진 ‘해변가 산책’의 주인공은 화가의 부인인 Clotilde와 Elena입니다. 사실 이 장면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람의 힘도 방해할 수 없도록 미화된 이 장면을 비추고 있는 은은한 빛입니다. 2,200여 개의 목록에 달하는 작품을 남긴 다작의 작가는 오늘날의 마드리드 소로야 박물관(Museo Sorolla de Madrid)에 살았습니다. 이곳 방문을 건너뛰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아셨나요? 해변가 장면은 호아킨 소로야가 가장 좋아했던 테마 중 하나이긴 했지만, 이 작품은 다른 대부분의 작품들과 다릅니다. 보통 재정 상태가 좋고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해변가를 산책하는 것을 표현하는 ‘우아한 산책’이라는 도해적 장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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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일 수도 있고, 신일 수도 있고, 흉상 아니면 완전한 전신상일 수도 있습니다… 신원도, 작가도 모르지만 모두가 오래된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조각상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 조각상이 보물이라는 특징 말이죠. 1897년에 Elche(Ilici라고 하는 옛 도시) 근처에 있는 농장에서 일하던 농부들이 경작을 하다가 단단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문학자이자 고고학을 좋아했던 Manuel Campello 박사 소유 토지에서 이런 것이 발견된 것은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베리아 예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특별한 발견이었습니다.

아셨나요? 마드리드 국립 고고학 박물관(Museo Arqueológico Nacional de Madrid) 이 박물관의 소장품이 되기 전, 그리고 1941년까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기 전까지는 발견한 사람의 농장 발코니에서 ‘엘체의 부인(초기에는 무어의 여인으로 알려짐)’ 흉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실사판인 이 작품의 주인공 Giovanna degli Albizzi는 라이벌인 피렌체 부르주아 가문들과 경쟁을 벌였던 메디치 가문의 Lorenzo Tornabuoni와 결혼합니다. 이 그림에서는 피렌체 ‘콰트로센토(Quattrocento)’의 전형적인 이상적 비율과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랑에 빠진 여성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 여성 의상인 아름다운 가무라(gamurra)와 산호 목걸이도 돋보입니다. 이 작품은 14세기부터 현재까지 패션의 진화를 보여 주는 14개의 작품과 이 작품을 통해 이 미술관에서 Las Rozas Village 와 함께 진행하는 코스이자, Village 투어도 포함되어 있는 ‘Art meets fashion’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셨나요? 티센 미술관(Museo Thyssen)의 이 작품에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인으로, 이탈리아 출신 화가인 Domenico Ghirlandaio가 그 전에도 여러 번 표현한 적 있는 이 여인은 1488년에 출산하다가 19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그림이 나온 해였죠.

Picasso가 20세기 아이콘을 만들게 된 시작점은1937년에 Vizcaya주에 있는 Guernica 지역에 일어난 폭격에 관한 신문 사진이었습니다. 해당 작품에서 Picasso는 구체적인 전쟁 장면을 표현하려 하는 대신, 스페인 내전이 유발한 공포를 드러내고 제2차 세계 대전의 미래 단상에 대해 경고하려 했습니다. Picasso의 말처럼 ‘아니오, 그림은 방을 장식하기 위해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은 적에 대한 공격적이고 방어적인 전쟁 도구입니다.” 절제된 색채감은 사진에서 받은 영감 또는 컬러를 없앰으로써 고통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려 하는 의도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셨나요? 소피아 왕비 미술관(Museo reina Sofía)에 있는 이 그림에서는 12개의 요소가 확인됩니다. 6명의 인간과 3마리의 동물입니다. 모두 잘 알려질 만한 가치가 있는 엄청난 상징성과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Margarita 공주의 초상화이자, 공주의 부모인 왕과 왕비의 초상화이면서 작가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Velázquez의 걸작이자 프라도 미술관의 기함인 이 작품은 그림이라기보다는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수녀와 사제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요? Margarita 공주와 Velázquez는 누구를 보고 있을까요? 화가는 무엇을 그리고 있을까요? 작업실 끝에 있는 거울이 이러한 질문에 몇 가지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elipe IV세와 오스트리아의 마리아나 왕비가 비치기 때문이죠. 인물들은 네 번째 벽을 허물고 관객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관객이 해당 장면에 참여할 수 있게(거의 그림 속 주인공이 되도록) 하고 있죠.

아셨나요? 작품에서는 거의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은 쟁반 위에 올린 토기 물병을 공주한테 드리고 있는 시녀 한 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병은 마시는 데에만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당시 의사들은 하얗고 자개 같은 피부를 위해 ‘토식’, 즉 구운 점토를 먹도록 권유하곤 했습니다.

마드리드의 박물관이 무료인 날은 언제인가요?

마드리드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박물관에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연령대에 따라 무료 입장이 있긴 하지만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해당 정보를 확인해서 그 날이 언제인지 파악하고 캘린더에 시간대를 메모해서 비용 없이 박물관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마드리드에 예술 박물관이 몇 개나 있나요?

스페인의 수도에는 약 90개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중,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박물관 중 3곳에 해당하는 박물관이 돋보입니다. 바로 국립 프라도 미술관,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 센터, 국립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입니다.

아이들과는 마드리드의 어느 박물관을 방문할까요?

마드리드의 어린이 체험은 광범위하지만 그중에서도 educaTHYSSEN 프로그램이 돋보입니다. 국립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에서 놀이를 통해 예술을 배울 수 있게 온가족을 위해 제안하는 투어-아틀리에 프로그램입니다. 자유롭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게 온라인으로도 진행됩니다.